[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지난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을 기록한 데 이어 둘째날인 3일에도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장에서 거래된 SK바이오팜 매물은 오후 1시10분 기준 54만5353주(거래대금 900억원)다. 이는 유통가능 주식 총 1022만6582주의 5.33%에 불과하다.

상장 후에도 지분의 75%를 SK가 갖고 있는데다, 우리사주 및 기관 물량을 제외한 일반 공모 물량은 2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물량이 매수세에 비해 워낙 적어 매도는 없고 매수만 잔뜩 쌓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코스닥 다른 바이오 종목을 매도하면서까지 기다렸는데"라는 글도 눈에 띈다.

실제로 상장 전날인 1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들이 매도한 상위 3개 종목이 셀트리온제약(7만5700주), 에이치엘비(7만9400주), 씨젠(6만2500주)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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