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국제 거래시장에서 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한 유명 비트코인 투자 분석가가 이 암호화폐가 연내 13만5,000달러(1억6,0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대박’ 전망을 내놓았다.

▲ 윌리 우 분석가의 ‘비트코인 13만 달러 시대’ 예고를 다룬 크립토데일리 기사.(사진= 크립토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동료 전문가와 관련 투자정보 매체는 어마어마한 수치에 주목하면서도, ‘비트코인 13만 달러’시대 전망은 재무적 분석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닌 만큼 개별 투자자들은 스스로의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일 영국의 암호화폐 전문 온라인매체 ‘크립토데일리’에 따르면 대박 전망의 주인공은 암호화폐 분야의 저명한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

그는 미국의 금융전문 저널리스트 맥스 카이저와의 대담에서 “장기간 이어진 비트코인 조정국면이 마무리됐고 이미 강세장에 들어섰다는 게 나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우 분석가는 “강세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건 조만간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낙관적 전망과 함께 청중들이 귀를 의심케 하는 공격적 전망을 추가했다. 현재 1만 달러 내외인 비트코인 시세가 올 연말에는 13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스스로는 믿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전망의 근거로 지난 10 년 동안 암호화폐 ‘누적 평균’(cumulative average)을 거론했다. “과거 추세를 보면 시세가 누적평균 가격의 35 배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10년 동안 비트코인이 고점에 도달했을 때마다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시장에서는) 5만 달러를 최고 목표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 수치는 강세장이 계속될수록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우 분석가의 전망에도 불구, ‘크립토데일리’는 비트코인 13만 달러 시대 전망은 (신중한) 재정 자문의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돈을 넣기 전에 개별 투자자들은 개별적으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