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특보 발효-일부 열대야도…미세먼지 좋음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특히 경기남부·강원·충청·전북·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가 오겠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겠으며 이날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다. 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입추(立秋)'인 7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사진은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의 수위가 높아진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으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이 주기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이날 비가 약하게 내리겠으나, 저기압이 북상하는 오는 8일부터 9일 사이에 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8일까지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전북·경북은 100~200㎜다. 많은 곳은 300㎜ 이상도 오겠다.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남부 제외)·전남·경남·서해5도는 50~100㎜(남해안 150㎜이상)이다. 제주도·울릉도·독도는 20~60㎜(산지는 100㎜ 이상)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9도, 제주 29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제주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서해안과 전라 내륙, 강원 영서에는 아침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동해 먼바다에는 오전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다. 남해안은 이날까지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수준이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 0.5∼2m, 남해 1∼2.5m 높이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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