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1차 TV토론 대선 대선결과 분수령 전망…아메리칸항공 등 항공주 일제히 급락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8%(131.40포인트) 하락한 2만7452.6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8%(16.13포인트) 떨어진 3335.4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9%(32.28포인트) 미끄러진 1만1085.25에 거래를 끝냈다.

유럽과 미국 중서부 지역 등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점은 여전히 악재로 작용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1만100여명이다.

미국에선 지금까지 무려 730만2000여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21만명에 달한다.

민주당은 전날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 법안을 공개했지만 백악관 및 공화당과의 합의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은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후보는 이날 밤 첫 TV 토론을 한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선 상황이지만 격차는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TV토론 결과가 대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항공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트블루 4.4%, 아메리칸항공 4% 급락했다. 유나이티드는 4% 가까이 떨어졌고 사우스웨스트는 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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