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27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343.91) 대비 13.07포인트(0.56%) 하락한 2330.84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43.91)보다 15.25포인트(0.65%) 내린 2328.66에 출발했다.

▲ 뉴시스 그래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60억원, 106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494억원 순매도했다.

네이버(0.71%),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현대차(0.58%), 셀트리온(0.42%), 삼성SDI(2.99%), 카카오(1.37%), LG생활건강(1.85%)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99%)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72%), LG화학(-2.17%) 등도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의 추가부양책 난항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9%(650.19포인트) 급락한 2만7686.38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1.86%(64.42포인트) 하락한 3400.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4%(189.34포인트) 내린 1만1358.94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추가 경기 부양책 난항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지수들은 장중 3%대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가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초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미국, 러시아 및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일일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에서 지난 금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입원한 미국인의 수도 2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기준으로도 7일 평균 신규 확진자자 규모도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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