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 유가는 1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급락했다.

▲ 국제 유가는 1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뉴시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3%(1.21달러) 떨어진 5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4%(1.38달러) 내린 55.06달러로 거래됐다.

코로나19 충격이 원유시장을 덮쳤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 10여개월 만에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요 우려가 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본토에서 코로나19 사망자도 나왔다.

미국에서는 새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만28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3000명이 넘는 숫자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2%(21.50달러) 내린 1829.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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