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낮 방송되는 KBS ‘전국노래자랑’은 21일 경북 경산시 특집이 방송된다.

‘전국노래자랑’ 경산시 특집녹화는 지난 12월 11일 오후 1시 남천변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2주간 예심신청을 받은 결과 300여 명의 주부, 학생, 직장인들이 신청했고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은 본 무대에서 마음껏 끼를 펼쳤다. 이날 초청가수로는 김혜연, 김성환, 박구윤, 최유나, 임현정 등이 출연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국민 MC송해/KBS1 TV 방송 화면 캡처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을 37년째 진행중인 국내 최고령 현역 MC 송해가 부인상을 입었다. 송해의 아내 고(故) 석옥이 여사는 20일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3세.

고인의 빈소는 강남세브란스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10시다. 송해와 유족들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소식을 들은 후배 연예인들이 잇달아 빈소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

송해는 최근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직후 아내의 비보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지난 2015년 KBS 2TV ‘나를 돌아봐’를 통해 아내 석 여사와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등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해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나를 돌아봐’에서는 송해의 결혼식이 방송됐다.

이날 결혼식은 조우종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했다. 이후 전국 노래 자랑 악단이 등장해 연주를 하며 버진 로드를 걸어갔다. 이어 조우종은 “송해군이 입장한다. 큰 박수로 맞아 달라”고 말하자 송해가 등장했다.

그는 두 손을 들고 식장을 걸어 들어왔다. 이어 조우종은 송해의 부인 석옥이 여사를 소개했다. 석 여사는 수줍은 표정으로 한 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었다.

송해는 그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오라”고 말하며 부인 손을 꼭 잡았고, 둘은 감동의 눈물을 참지 못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 화면에는 ‘단 한번의 포옹으로 다 갚은 수 없기에…’라는 자막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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