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의 약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도지코인이 이번 주에만 123% 이상 상승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며, 순식간에 사상 최고가인 0.13달러를 기록했는데, 앞으로도 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 도지코인의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분석한 코인텔레그래프 온라인 기사. 관련화면 캡쳐

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최근 급상승하면서 10대 암호화폐 명단의 끝 자리를 놓고 체인링크(Chainlink)의 링크(LINK)와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두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모두 170억 달러를 사이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도지화폐의 가파른 상승세는 세 가지 이유 때문이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일론 머스크의 우호적 입장 및 최근 크게 조성된 알트코인의 전반적 가치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 주 XRP, Tron(TRX) 및 Stellar(XLM) 등 시가총액으로 10위권 밖의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랠리가 이어졌다. 예컨대 XRP는 3년 만에 처음으로 1.5달러를 돌파하여 당분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는 알트코인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걸 예고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DeFi 중심 펀드인 스타르탄 그룹의 케빈 고(Kelvin Koh) 파트너도 “알트코인의 수익률이 비트코인을 상회하는 상황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시장의 약진은 최근 며칠 동안의 도지화폐 가치 상승에 전반적인 모멘텀을 제공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을 인용, 지난 주 알트코인의 강력한 랠리가 도지코인의 상승세로 즉각 전가됐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의 상승 추세는 알트코인 전반에서 확인되는 기술적 모멘텀 외에도 일론 머스크의 강력한 추천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 “머스크는 향후에도 도지코인이 추가로 상승할 것임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즉 ‘도지코인은 달을 향해 짖는다’(Dodge Barking at the Moon)는 머스크의 메시지는 최근 급등한 이 알트코인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오를 여력이 남아있다는 걸 시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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