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호전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각)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9%(97.31포인트) 오른 3만4230.34에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0.07%(2.93포인트) 오른 4167.59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7%(51.08포인트) 내린 1만3582.42로 장을 끝냈다.

예상보다 호조를 이룬 기업 실적과 양호한 경제 지표는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기술주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전날 시장이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인식하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신규 민간 고용이 74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를 밑돌지만 여전히 고용시장 개선세를 확인한 수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7였다. 예상치인 63.3을 뛰어넘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는 62.7로 약간 저조했으나, 60을 웃도는 수치를 유지했다.

벨류에이션 부담이 큰 일부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1.25% 하락했으며 페이스북도 1.05% 떨어졌다. 테슬라도 0.39% 내렸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은 소폭 상승했다.

GM은 실적호조에 4.12% 상승했다. 나스닥에 데뷔한 아기용품 전문 기업 어니스트 코의 주가는 43.75% 급등했다.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어린이 사망 사고가 보고된 이후 트레드밀(러닝머신) 전 제품을 리콜한다는 발표로 14.6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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