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단체 ‘천만인무죄석방본부’의 태극기집회가 31일 오후 2시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7호 광장(두류역 17번 출구)에서 개최됐다.

2000여명의 참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정치투쟁 선언한 지 166일째를 맞아 박 전 대통령을 결사적으로 지지하며 좌파독재정권의 장기집권 개헌 음모에 반대한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사회주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분권형 대통령제·책임총리제 개헌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서석구 천만인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는 “태극기는 명령이다. 죄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며 “대구가 일어나면 경북이 일어나고 부산, 인천, 서울 등 전국이 일어나 위대한 박근혜·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대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죄가 없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북과 대구에서 애국투쟁에 동참해 박 전 대통령에게 힘을 주고 망해가는 대한민국을 태극기의 힘으로 함께 구해내자”고 주장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은 본 집회 이후 대구 7호 광장을 출발해서 죽전네거리를 지나 본리네거리를 거쳐 성당못역네거리 관문시장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을 배치했지만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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