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이 에어드레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그동안 의류관리기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우리는 의류청정기라는 표현을 썼다. 그만큼 옷을 깨끗하고 청정하는데 자신이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개최된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의류관리기인 경쟁사 제품과 달리 미세먼지와 냄새 제거에 특화된 '의류청정기'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사장은 “우리 제품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미세먼지와 냄새를 없애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점유율에 대해서는 “100%라면 좋겠다”면서 “시장점유율은 저희가 하기에 달렸다. 제품이 좋기 때문에 상당히 큰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욕심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포함됐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부사장)은 “미세먼지와 냄새를 완벽하게 없애는데 주력했다”며 “이 두 가지를 없애면 항상 새 옷을 입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부사장은 “최근 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시장 크기는 30만대로 보고 있다”며 아직 큰 시장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저희가 키워 나가야 할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일단 한국 중심으로 보고 있는데 해외는 호텔과 레스토랑은 기업간(B2B) 시장 중심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직접 렌탈 사업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렌탈 업체와 협업을 통해 고객 선택 채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4가지 색상으로 9월 정식 출시된다. 출시에 앞서 8월 2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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