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기존에는 취항하지 않았던 중소도시까지 적극 신규 취항을 늘려가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16년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신규 취항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6년 11월 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단독 취항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일본 규슈 최남단인 가고시마에 취항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지난 19일에는 중국 하이난섬 북쪽에 있는 도시인 하이커우에 신규 취항했다.

진에어는 일본 키타큐슈 노선에 2016년부터 LCC 중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하고 인천~키타큐슈, 부산~키타큐슈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역시 일본 사가, 오이타 노선을 독점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지난해 11월 LCC 중 단독으로 일본 가고시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일본 이바라키 노선에 단독 취항했다.

일본, 중국을 넘어선 노선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대만 가오슝 노선에 LCC 중 단독으로 취항했다.

진에어는 다른 LCC와 달리 대형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어 하와이 노선,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노선 등 중·장거리 노선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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