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비리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16일 세종시 교육부청사에서 열린 교육부-교육청 감사담당관 긴급회의 후 "국민 눈높이를 반영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 같이 말했다.

▲ 16일 경기 수원시 광교 테크노벨리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한국유아정책포럼 주최 사립유치원 현안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제를 듣고 있다./뉴시스

이날 회의에서는 주로 교육부가 교육청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사립유치원 비리 명단 실명 공개 외에 다른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2013~2018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 중 1146곳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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