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미중 무역전쟁이 90일간 휴전협정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정상회담 겸 업무만찬을 통해 향후 무역협상을 위해 90일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의 관세 동결은 사실상 극한으로 치닫던 무역전쟁의 '임시 휴전 선언'으로 평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8년 글로벌 증시를 괴롭혀왔던 무역분쟁 이슈들이 가시적으로 일시정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강 대 강 대결에서 벗어나 추가 확전을 자제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90일이라는 명시적 기간에 합의함에 따라 2019년 1분기까지 미중 무역분쟁이 글그는 "낙폭과대 가치주(반도체, 화학, 증권)에 대한 비중확대, 턴어라운드 기대주(디스플레이, 호텔레저, 소매(유통), 운송, 소프트웨어) 중심의 매수를 추천한다"며 "여기에 남북경협주 반등이 가세한다면 연말 코스피 장세는 활력을 되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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