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병사 휴대전화 사용 관련 발언에 군 당국이 유감을 표명했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뉴시스

군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하태경 의원의 언급에 대해 "휴대전화 사용의 진정한 취지 부분의 이해보다는,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4월부터 병사들 휴대전화 일과 후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군대, 당나라 군대 된다"며 "저녁과 주말은 폰 게임으로 날밤 새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오는 4월 모든 부대로 확대된다.

국방부는 올해 2월부터 병사들의 평일 외출을 전면 허용하고,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상반기 중 전면 시행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병사들의 외박 가능 지역은 기존 위수지역 개념에서 2시간 이내 부대 복귀가 가능한 지역으로 조정해 상반기 중 시행할 방침이다.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인 오후 6~10시, 휴일은 오전 7시~오후 10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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