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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테리어 한번 흥분하면 아무도 못 말려…공격성 불같아 아이 사냥하듯 죽일 수도”

기사승인 2019.07.04  21: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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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폭스테리어가 33개월된 여자아이를 물어 다치게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송모(71·여)씨를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 SBS 방송화면 캡처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달 21일 오후 5시10분께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신이 키우는 개인 폭스테리어 관리를 소홀히 해 A(3)양의 허벅지를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씨는 개 목줄을 잡고 있었지만 목줄이 늘어나는 바람에 A양이 다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당시 개 입마개는 하지 않고 있었다.

앞서 3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여아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 키우는 12kg짜리 폭스테리어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아파트 복도에서 마주치자 말릴 틈도 없이 폭스테리어가 여아에게 달려들었다

이전에도 이 폭스테리어가 사람을 문 적이 있지만, 견주(개주인)는 입마개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SBS에 "개가 심하게 물어뜯어서 애가 바닥으로 내팽개쳐진 상태였다"면서 "아이가 바들바들 떨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개가 사람을 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1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생의 성기를 무는 등 수차례 주민을 공격해왔다. 당시 피해를 입었던 초등학생 아버지는 SBS에 "아들을 물고 흔들어서 좀 많이 물리고 많이 찢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친 피해뿐 아니라 다른 피해 사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를 조사 중이다. 추가 피해 사실을 조사를 한 뒤 송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이 폭스테리어 키는 40㎝이다. 폭스테리어는 흥분을 쉽게 하고, 한번 흥분하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종이다. 폭스테리어라는 이름은 사냥개로 여우 사냥에 많이 쓰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물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스테리어의 사냥성과 공격성은 꺼지지 않는 불과 같다”며 “이 개는 아마 다른 사람이 키워도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락사하는 게 옳을 것”이라며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 대표는 “만약 보호자가 없었다면 폭스테리어가 아마 아이를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사망에 이르도록 공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폭스테리어 키우는 분들, 정신 바짝 차리고 다녀야 한다”며 “폭스테리어 문제 많다. 성격 좋다? 그래서 막 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가 예전에 ‘폭스테리어 옆에는 어떤 개도 놓지 마라’라고 말씀하셨다. 폭스테리어 견사 옆에 요크셔테리어를 뒀더니 점프해 넘어가서 죽이고 왔다더라”라며 “(폭스테리어의) 사냥성이 굉장히 대단하다. 공격성은 꺼지지 않는 불같다. 훈련도 계속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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