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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조지아커피·토레타·도루코•다이소•CU 등 "난 일제 아냐…토종인데 억울"

기사승인 2019.07.06  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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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과거사 반성없는 무역보복 규탄, 일본산 제품 판매 전면 중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일본 경제보복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반발해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5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불매 리스트에는 ▲전범기업 ▲전자 ▲카메라 ▲자동차 ▲의류‧잡화 ▲영화 배급사 ▲게임 ▲편의점 ▲주류 등 각종 업계의 일본 기업이 총망라됐다.

코카콜라는 이날 "현재 일본 불매 운동 이슈와 함께 언급되고 있는 조지아커피와 토레타는 일본산 제품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되는 한국기업임에도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올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다이소는 과거 일본과의 과거사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불매운동 리스트에 포함되곤 하지만, 대주주는 엄연히 한국 기업인 아성HMP다.

일본 다이소는 2대 주주로 지분의 3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외국 기업이 지분을 투자하는 일은 흔한데 이를 두고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면도기로 유명한 도루코는 일본어 느낌이 강한 회사명 때문에 일본 회사로 오해받는 대표적 케이스다. 하지만 설립된 지 60년이 넘은 한국 토종 브랜드다. 1055년 동양경금속이라는 사업명으로 시작해 1960년 한일공업으로 회사명이 바뀌었고, 1990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도 불똥이 튀었다. CU는 기존 일본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빌려서 쓰다가 2012년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면서 한국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1997년 들어온 훼미리마트 지분 25%도 2014년 주식상장을 통해 모두 털어냈다. 현재 CU는 지분 절반 이상을 지주사인 BGF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제품 판매중지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마트협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 서울상인연합회 등 총연합회 소속 각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본제품 불매로 인한 매출하락과 이익 축소까지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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