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올해 세수는 정부 세입 예산을 다소 밑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올해 초과 세수는 얼마나 될 것 같은가'라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올해는 초과 세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세수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큰데 금년도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세수의 큰 폭을 차지하는 법인세 세수가 단순히 경기 상황에 따라 들어오는 통상적 세수 추이와 달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6년 19조7000억원, 2017년 23조1000억원, 지난해 25조400억원 등 3년 연속 초과 세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세수 예측을 못 해 초과 세수가 많이 난 것은 세정당국으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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