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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국채 장단기금리 역전 경기침체 우려 영향 급락…다우 3.05% 하락마감

기사승인 2019.08.15  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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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이후 국채 10년물 금리 2년물보다 낮아-독일과 중국 경제지표도 악화…국제유가도 급락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 국채 장단기물 금리가 14년 만에 역전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800.49포인트) 미끌어진 2만5479.42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 국채 장단기물 금리가 14년 만에 역전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급락했다.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주가가 하락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S&P500지수도 전장보다 2.93%(85.72포인트) 떨어진 2840.6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02%(242.42포인트) 하락해 7773.94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급락한 것은 중국과 독일의 경제 지표 악화에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일드커브가 역전, 강한 침체 신호를 보내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악화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물의 금리는 장중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금리(1.634%)를 밑돌았다. 이날 역전은 미국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 상태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들었고,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경제가 2분기 마이너스 0.1%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중국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4.8%로 17년래 그쳤다는 보도 역시 일드커브 역전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겼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일부 연기에 중국 측이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의 주가는 전일 대배 각각 4.69%, 5.28%씩 떨어졌고, JP 모건도 4.1% 빠졌다.

메이시스가 분기 실적 부진에 12% 가까이 급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4% 가량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심화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3%(1.87달러) 미끄러진 5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만의 하락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41%(2.09달러) 떨어진 59.21달러에 거래됐다.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다시 상승해 약 6년 만의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3.70달러) 뛴 1527.80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뉴스]

어 만 기자 uhrmann@naver.com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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