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과도적 합의'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많은 분석가가 중간합의를 말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그것은 쉬운 것부터 먼저, 일부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쉬운 일도,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합의를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고려할 만한 것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과도적, 중간단계적 합의를 할 가능성을 나타낸 것으로 일제히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무역협상에 관한 입장을 바꾼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은 (중국과의) 완전한 합의(a complete agreement)를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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