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날씨가 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21일부터 23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물폭탄이 예상되고 있다.

누적강수량(21일 오전 8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6.6㎜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8.0㎜, 부산진구 7.5㎜, 사하구 7.0㎜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태풍 타파로 인해 오는 22일 오후 10시께 부산 남동쪽 30㎞까지 북상하면서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들면 부산의 예상 강수량(21일부터 23일 오전 3시까지)은 100~350㎜,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21일 낮부터 22일 밤까지 부산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특히 부산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5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비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