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개인 쌍끌이매도에 2077.94 마감…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7일 미중간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 해외발 악재에 5거래일만에 하락해 2080선이 무너졌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4.89포인트) 내린 2077.94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만 하락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등하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945억원,10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에 기관은 8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없이 303개 종목이 올랐으며 513개 종목은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 운송장비 업종이 1%대 하락했다.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 은행, 보험, 운수창고, 통신, 의약품, 유통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39%(200원) 내린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1.70%), 현대모비스(-1.43%), NAVER(-0.97%), LG생활건강(-0.86%), 등이 내렸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셀트리온(0.53%), LG화학(0.33%) 등은 올랐다. 현대차와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을 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집행유예 확정 소식에 롯데지주가 1%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87.0원에 마감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