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김웅서)은 제주도 남서쪽 해역인 북동중국해의 대륙붕에서 해저퇴적물 100m를 코어링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어링(coring)은 해저면에서 긴 퇴적코어를 채취하는 기구인 '퇴적층 비파괴 시추기'를 이용해 해저면의 퇴적물, 퇴적구조, 입도변화 등 퇴적상을 알기 위해 주상퇴적물 시료를 채취하는 연구 방법이다.

대륙붕이란 대륙의 주변부에 분포하는 수심 200m 이내의 얕고 기복이 적은 평탄한 해저지형이다. 과거 지형과 퇴적물에 현재의 침식·퇴적작용이 겹친 지역으로, 석탄·석유는 물론 각종 지하자원이 부존된 높은 경제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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