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완료하고도 특허 출원이나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가스공사는 2015~2017년 '완료 및 성공과제' 39개 가운데 38개 과제를 특허 등록·출원하지 못했다. 해당 과제의 사업화 성공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권 의원은 "성공 아닌 성공 판정의 R&D가 많은 이유는 연구 결과의 경제적·기술적 우수성, 활용 및 파급효과 등 항목에 있어 명확한 판단이 어려운 기준이 많은 탓"이라며 "사업화가 저조한 이유도 지침 및 내규에 명확한 사업화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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