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과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만든 모바일 앱 '쉐시창궈(學習强國·학습강국)'에서 '백도어'로 보이는 코드가 발견됐다고 미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전세계 인터넷을 감시하는 오픈테크놀로지펀드(OTF)가 발표했다. 

백도어란 시스템 설계자가 일부러 만들어 놓은 시스템의 보안 구멍이다. OTF는 수억명에 달하는 쉐시창궈 이용자들이 중국 정부의 감시와 통제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BC에 따르면 OTF는 독일 사이버 보안업체 큐어53에 의뢰해 안드로이드용 쉐시창궈 앱을 분석한 결과, 백도어로 보이는 코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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