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가 자유한국당의 한전공대 설립 반대 움직임을 성토하고 나섰다.

나주시의회는 16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에서 이재남 시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동료 의원 14명이 공동 발의한 '자유한국당 한전공대 설립 반대법 철회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분노한다"며 "자유한국당은 한전공대 설립 반대 법률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원들은 "한전 전력그룹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지난 11일 나주역과 한전 본사 앞에서 지역민들이 피켓을 들고 성공적인 한전공대 설립을 염원하는 모습을 보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며 "한전공대 반대 법률안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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