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한국인 부부가 만든 저가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이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 지난 5월 7일 중국 베이징 포에버21 매장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자료사진】

포에버21 측은 오는 10월 29일까지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최대 80%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포에버21은 1170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LA비즈니스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상의 한 장에 5달러짜리 저가 상품을 판매해 미국에서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의 붐을 일으켰던 포에버21이 지난달 29일 밤(현지시간) 연방파산법 11조 (챕터 11)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4년 미국 기업 포에버21을 설립한 재미동포 장도원·장진숙 부부는 한국인 이민자 성공신화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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