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도, 대구 17도 등 한낮기온 오르며 평년기온 회복…미세먼지 좋음~보통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8일 13년 만에 가장 춥겠다. 파주와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기록하는 등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겠다.

▲ 입동(立冬)인 8일 파주와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기록하는 등 13년 만에 가장 춥겠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쌀쌀한 날씨에 두터운 외투를 입고 길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겠다"며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맑은 날씨가 계속 되면서 전날 밤 사이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충청내륙과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이날 낮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를 밑돌고, 평년값보다도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9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3도, 수원 0도, 춘천 영하 1도, 강릉 7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9도, 제주 1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3도, 춘천 14도, 강릉 18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16도 등이다.

오는 9일까지 새벽~아침 중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일부 경상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아 경북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동해안에 이날 아침 9시까지 5~30mm, 울릉도와 독도는 다음날 0시까지 5~30mm로 예보됐다.

동풍의 영향을 받아 경북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하면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중부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동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또 동해안은 너울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3.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3.0m, 남해 1.0~2.5m, 동해 1.0~3.5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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