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정부가 수도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규제 전 경기 수원의 아파트값이 0.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28일 1.9%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값은 0.15% 올랐다. 특히 수원이 0.61%로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용인(0.28%), 하남(0.20%), 광명(0.16%), 성남(0.15%), 안양(0.15%) 순으로 올랐다.

수원(영통·권선·장안)과 의왕, 안양(만안)은 지난 20일 정부의 19번째 부동산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가 0.04%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정부 규제로 수요층 움직임이 잠잠해진 가운데 동대문(0.18%), 강북(0.17%), 관악(0.15%), 구로(0.14%), 노원(0.13%), 성북(0.13%)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송파(-0.08%), 강남(-0.03%), 서초(-0.02%) 등 강남3구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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