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서양희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또다시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상 시험에 들어간 5개 백신 후보들 사이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다국적 제약회사의 코로나백신 개발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마켓워치의 관련 온라인 기사. 마켓워치 온라인 화면 캡처

특히 24일에는 최근 마지막으로 경쟁 대열에 합류한 노바백스 주가가 탄력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마켓워치는 25일 미국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5개 제약회사를 소개하며, 이 가운데 백신 경쟁의 최종 승자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우선 노바백스(Novavax)에 주목했다.

이 회사는 향후 4~6주 동안 백신 개발을 위해 18~84세, 최대 1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에서의 3상 시험도 10월쯤 착수가 예상된다.

존슨앤존슨의 백신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주에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및 기타 국가에서 6만명이 참가하는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한국에서는 티앤알바이오팹, 유한양행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3상 임상 시험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백신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일양약품 신풍제약 SK케미칼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모더나는 7월에 3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3만명에 대한 시험을 마무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화이자는 독일제약사 BioNTech와 제휴하고 있으며, 7월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했는데, 10월말까지 후보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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