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할인·경품 증정 등 파격해택에 고객 '이목집중'

[이코노뉴스=김태우 기자] 새해를 맞이하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대외적인 이슈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브랜드의 경우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시장에서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올해 완성차 시장에 차급별 중요한 신차의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어 초반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판매 혜택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코나 구매고객에게 홈페이지에서 3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첫 구매 고객에겐 20만원 상당의 '후측방충돌경고' 옵션을 무상 장착해 준다. 또 현대캐피탈 할부로 구매할 경우 정비패키지가 추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반테AD를 30만원, LF소나타 뉴라이즈는 50만원, 단종된 아슬란은 300만원, 투싼 2017은 30만원의 현금할인에 들어간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잔가보장형 특별 할부가 마련됐다. G70는 월19만원, G80은 월25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선착순 1만명에게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굿 바이 페스타'를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7, 스팅어,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이다.

이달 중 스토닉을 시승한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면 20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 신규 운전 면허, 신입사원, 신혼부부이 스토닉을 출고하면 3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두 가지의 올 뉴 쏘렌토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번 달 올 뉴 쏘렌토 2.2 디젤 구매 고객에게는 28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올 뉴 쏘렌토 출고 고객 30명을 추첨해 LG UHD TV(300만원 상당), 삼성노트북9 Pen(200만원 상당), LG스타일러(130만원 상당), 필립스 면도기(30만원 상당)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스포티지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기획됐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RV(레저용 차량) 보유 고객이 이달 중 스포티지를 출고하면 최대 10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한국지엠은 이달 중 2017년 생산분 더 넥스트 스파크, 올 뉴 말리부, 더 뉴 트랙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주력 3차종은 무이자 할부와 최대 72개월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적용해 이를 통해 더 넥스트 스파크를 구매하면 월19만원, 트랙스는 월29만원, 올 뉴 말리부는 월4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올 뉴 크루즈는 2017년 생산분 일부에 한해 200만원 현금 할인 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임팔라는 최대 9%, 올란도 200만원, 캡티바 300만원이 각각 할인된다.

또 2000cc 이하 쉐보레(대우차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이 올 뉴 말리부를 구입하면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말리부 체인지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아머 및 티볼리 에어 일부 모델을 선착순 구매한 2018명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신입·졸업생(또는 부모)이나 신입사원, 신혼·출산부부, 신규창업자 등 새로운 출발을 하는 사람들이 전 모델 구매 시, 경형~준중형 모델 또는 RV 보유 고객이 코란도 C나 티볼리 브랜드 구매 시 10만원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G4 렉스턴 구매고객은 '뉴 프로미스(New Promise) 531 프로그램'을 통해 동급 최대 5년·10만km 무상보증, 3년 3회 무상점검, 1년 1회 소모품(엔진오일) 교환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SM6 2개 차종 구매 시 특정 옵션 또는 내비게이션 무상 제공, 소비자 선택 옵션 및 용품 구입 비용 지원, 무상보증기간 연장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모션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QM3는 차량 외부의 경미한 손상(덴트·스크래치)에 대한 수리보상을 지원하는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모든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다(영업용 제외). LE 트림의 경우 선착순으로 인조가죽 시트커버 무상 제공 또는 천연가죽 시트커버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여성 고객이 QM3 구입 시 30만원 현금 추가 지원 또는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 비수기인 1월부터 경쟁사의 모델들에게 고객을 빼앗기지 않고 지난해 쌓여있던 제고에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다양한 할인 해택과 함께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고객은 저렴하게 원하던 차량을 구매하기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이코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