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 결과 접수를 시작한 지 15분만에 마감됐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취득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품목별 평균 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한 경우 부여한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유통사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효 인증 농가수는 지난 2019년 3976개 수준에서 지난해 908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사업은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 이후 1시간 만에 마감됐다. 하반기엔 하루 만에 신규 농가 모집이 마감됐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 18일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 지 15분 만에 마감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농식품부는 신청 서류 검증 및 보완을 거쳐 사업 참여 농가 1486호를 선정했다. 선정된 농가는 보고서 작성, 심사, 심의 등 인증취득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지원받아 올해 8월 저탄소 인증 취득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많은 농업인들이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비료·농약·에너지 절감 등으로 저탄소 농산물 생산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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