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가 안정환과 폭로전을 벌였다.

31일 오후 방송한 MBC '궁민남편'에서는 최용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궁민남편’에서 안정환은 베트남의 영웅으로 추대 받는 박항서 감독과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이 특별 출연해 선수 생활 당시 비하인드 내용을 방출했다.

안정환과 최용수는 절친한 사이다.

앞서 KBS2 ‘1%의 우정’에서 최용수 감독은 안정환, 한현민, 배정남과 함께 부산여행을 떠나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최용수는 “안정환이 키가 작아서 헤딩이 들어간 것”이라며 “원래는 공을 무서워했다”며 거침없는 디스를 시작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2002년 미국전의 최용수 실책을 콕 꼬집어 “미안한 말인데 그건 눈 감고도 들어가는 거야”라며 “만약에 그 골 들어갔으면 영웅이었을 텐데”라며 살살 약을 올렸다.

이날 김성주는 최용수에게 “안정환과 김형석 셰프가 닮아서 화제다”라고 운을 뗐다. 최용수는 “아직까지는 안정환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어 김성주가 “안정환을 닮은 것 자체가 싫은 것 같다”고 하자 최용수는 “안정환은 썩 그렇게 닮아야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돌직구 화법을 선보였다.

최용수는 “정환이는 뭐든지 우리보다 앞서갔다. 이탈리아에서 귀국해서 소집한 날 이상한 파마를 하고 왔다. 깜짝 놀라서 그렇게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도 물었다”고 말했다.

최용수는 “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상당히 싫어했다. 머리도 그렇고 패션도 이상했다”고 말했다.